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5.28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5.28

중소벤처기업부 맞춤형 지원
국가 기술개발 참여 시 가점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수출 중소기업 52개사를 ‘2020년도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견·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모한 결과, 52개사 모집에 126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신청기업 407개사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면 및 비대면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된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52개사는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중기부로부터 2억원 상당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고, 국가 기술개발 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지역자율프로그램’을 기업 1곳 당 150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는 반도체 제조용 가스 처리 장치, 반도체 웨이퍼 검사 장비 등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업체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스타 기업 출신 업체는 11개사(21.5%),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기업은 17개사(33.3%)로 확인되는 등 경기도의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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