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된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 4719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 6436억원(28.8%)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4206억원(89.6%) 감소한 486억원에 불과했다.

기업공개는 한 건도 없었고 코스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만 2건 있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 423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 2230억원(27%)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4조 2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5860억원(60.2%) 증가했다.

이는 채무 상환 목적으로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등급별 발행 규모는 AA등급 이상이 4조 300억원으로 95.5%를 차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늘었지만 금융채(5조 831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 3723억원)은 각각 48%, 2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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