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CU에서 신선육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28
소비자가 CU에서 신선육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편의점 CU는 서울,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200여개 점포에서 신선육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CU는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손잡고 소포장 신선육 브랜드 ‘상상정육’의 삼겹살, 목살, 살치살, 부채살 상품을 판매한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정육은 대부분 냉동육이었다. 신선육은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과정이 까다로워 전문 설비를 갖추지 않은 편의점에서는 취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CU는 금천미트의 신선육 전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제 주문한 상품이 오늘 바로 점포로 배송되는 직납 방식을 도입했다. 점포에는 신선육 전용 미니 냉장고도 특별 제작해 비치했다.

CU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편의점 장보기가 확산하면서 가공되지 않은 신선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선육 판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CU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축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이나라 MD는 “3개월간의 테스트 운영 결과 신선육 매출이 냉동육보다 약 2.5배 높았을 만큼 얼리지 않은 신선육에 대한 고객 니즈가 뚜렷했다”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CU에서 간단한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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