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 1층 로비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 및 상호렵력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5.28
27일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 1층 로비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 및 상호렵력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5.28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비전선포·업무협약식 개최

신한금융지주 매년 30억 지원 및 5백억 규모 펀드 조성

셀트리온은 49억 현물 투자 바이오헬스 부문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2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형 실리콘 밸리’이자 신생 벤처기업의 산실이 될 인천 스타트업 파크의 성공적 조성·운영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 민간기업 등이 손을 맞잡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1층 로비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 및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 내용은 중기부와 인천시, 민간 운영사인 신한금융지주, 셀트리온은 인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운영을 위해 예산 및 인력, 행정지원과 사업발굴·수요조사, 홍보·마케팅, 국제교류, 글로벌 특화 창업단지 등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다.

인천시와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할 민간운영 대표기관인 신한금융지주는 4년 동안 매년 30억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또 전담조직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혁신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특화 창업단지 조성, 스타트업 멤버십&아카이빙 운영을 맡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발굴, 입주기업 지원·관리 등 민간 부문 운영 전반을 맡고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운영 협업기관인 셀트리온에서는 49억원 상당의 현물을 투자해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인천은 국내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을 통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스타트업 파크 사업 참여를 통해 역량 있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이자 스마트시티 등 제4차 산업 혁명 기술의 독보적인 인프라, 기술력,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 인천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중기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이공모에서 최종 1위로 선정, 국비 등 총 241억원을 투입해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기업, 투자자, 대학 등이 연계한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하반기에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인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현재 투모로우시티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며 ▲스타트업(StartUp) 타워I(면적 5579㎡) ▲스타트업(StartUp) 타워II(면적 8220㎡) ▲힐링(Healing)타워(면적 7152㎡)로 구성된다.

3개 타워의 중심에 위치한 오픈광장(면적 4135㎡)에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각종 회의, 문화·공연, 리빙랩, 실증캠핑존 등 시민 이용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간 네트워킹 공간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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