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insight) 3회차 방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오히려 순풍이 예고되고 있는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이슈 및 이와 관련된 창업아이템 정보를 나눴다.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안타까운 분위기도 살피며 이들에게 필요한 대안을 정책당국에 주문했다.

최근 암호화폐가 세금탈루 등의 방식으로도 사용되자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소득세)을 부과하도록 하는 방침을 추진 중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삼흠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은 “예를 들어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내기 윷놀이를 했는데 막내가 5만원의 수익이 났다고 하여 국세청에 소득세를 신고하거나 과세당국은 소득세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고, 또는 누군가에게 범죄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을 것이다. 그럼 그러한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죄를 물어 더 이상 재범이나 유사한 형태의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기술은 기술대로 보존 발전하고, 문제가 생기는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도 많이 사라지는 등 고용쇼크가 상당한 시점에서 기존 창업아이템에서 블록체인과 AI를 융합한 창업아이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울러 이 분야에 취업하기 위한 자기계발 방법과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연 회장은 “좋은 창업아이템은 너무나도 많다. 다만 물리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있고, 관련 법률에 따라 조건이 선행돼야 하는 아이템들이 있을 수 있다. 나 자신이 10여개 이상을 직접 창업하고, 컨설팅을 하면서 느끼게 된 점들을 제 삶의 모토인 ‘배워서 남주자’를 실천하기 위해, 혹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공유를 하고자 용기를 내게 됐다”고 소개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연 회장이 그간 직업 창업을 하게 된 아이템들은 보험대리점, 출판사, 인터넷신문사, 원격 평생교육원, 여행사, 유료직업소개소, 의료기기 판매업, 중소기업상담회사, 엑셀러레이터,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 등이 있다.

그는 “기업의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이 직접적으로 안내해 드릴 수 있는 영역이고, 그 외에 블록체인 관련 창업 보육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관련된 창업 아이템과 취업 컨설팅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며, 여건이 가능하면 마스크 창업 컨설팅 또한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대학가의 분위기를 살폈다.

예술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는 “4월부터 조금씩 오픈하기 시작했는데, 극단들이 근근이 버티면서 관객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찰나에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지면서 관객 수가 다시 크게 줄어들어 힘든 상황이다. 특히 다닥다닥 붙어 앉을 수밖에 없는 소극장 시스템상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공격으로 배우, 제작자, 극장, 스텝 등 관계자들 모두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현재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배우들 수익은 현재 0원이다. 대학로가 멈춰진 상황에서 문화의 흐름도 지금 무너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 평론가에 따르면 대학로 관계자들은 현장 예술인 및 단체의 피해에 따른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지원이 마련돼야 코로나가 끝나도 휘청거리지 않고 조금이나마 안정된 창작환경 속에서 다시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청년·신인 작가들을 돕는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 3회차 방송 ⓒ천지일보 2020.5.28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 3회차 방송 ⓒ천지일보 2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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