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인천 중구 강화군·옹진군)(왼쪽)이 2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헌수 청장을 만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위기가 심각한 인천 중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배준영 당선인 사무실) ⓒ천지일보 2020.5.28
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인천 중구 강화군·옹진군)(왼쪽)이 2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헌수 청장을 만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위기가 심각한 인천 중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배준영 당선인 사무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인천 중구 강화군·옹진군)이 2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헌수 청장을 만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위기가 심각한 인천 중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배 당선인에 따르면 인천시와 중구는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청서와 관련 근거 자료를 제출했지만, 아직 정부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지 못하자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하기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을 찾은 것이다.

배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항만산업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구 경제가 고사 직전에 몰려있다”며 “중구가 신청한 정성평가는 현장실사가 중요한데 신청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실사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 하루속히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를 고용노동부가 만들어 놓았으면서도 이렇게 업무가 느리게 처리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공항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28일에 있을 장차관회의 때 인천공항의 특수성을 감안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배준영 당선자는 선거기간인 지난 4월 5일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으며 11일에는 선거대책기구를 방문한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

당선된 이후에도 고용노동부 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위기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개원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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