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코로나19’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30일로 미뤄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화재위험성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특별 조치다.
전남소방은 기간 동안 일일 3차례 이상 사찰·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 취약 지역 순찰을 비롯해 관계기관 협조체계 강화, 비상연락망 유지 등 화재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주요 사찰 31개소에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525명과 차량 31대를 전진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그동안 도내 전통사찰 등 165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시행해 사전에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관계자 화재 예방 안전컨설팅을 시행한 바 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화재로 인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통사찰과 문화재가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30일 봉축행사를 대비해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사찰 화재는 총 16건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주의 25%, 원인 미상 17.7%, 자연적 요인 12.5%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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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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