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26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 행사를 가졌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7
목포시가 지난 26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 행사를 가졌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지난 26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사업비 1억원으로 매입한 감성돔 종자 31만 마리를 서남 해안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경계해역에 방류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고려해 공무원 및 관련 어업인 등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목포시는 감소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1995년도부터 수산 종자 방류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럭, 전복, 넙치, 감성돔 등 약 480만미를 방류했다.

특히 감성돔의 경우 위판량이 2015년 13.08t보다 2019년 56.59t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에 전라남도에서 시행하는 수산 종자 방류사업의 효과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에서 오는 2022년까지 자원조사, 경제성 분석, 방류지 생태계 조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 종자를 방류한 어장 주변에서는 방류 종자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 사용을 금지하고,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해 어업인들 스스로가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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