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오른쪽 두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20.5.27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오른쪽 두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 회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대본 1총괄조정관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부처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방부가 인력과 시설 제공, 물품 수송 전반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고, 박 차관은 “방역체계의 핵심인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많은 군인의 노고를 알아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간 국방부는 실제 누적인원 2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왔다. 신규 임용되는 군 의료 인력의 교육일정을 조정해 각 시도에 배치했고, 복무 중인 의료·행정인력 8만 2000여명도 방역현장에 전격 투입했다.

아울러 신임 공중보건의사 742명과 신임 군의관 96명의 군사교육을 연기·축소해 각 지역에 필요한 의료 인력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고, 신임 간호장교 75명을 조기 임관해 국군대구병원에 배치했다.

이외에도 2개 국군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상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우한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제공했다.

군은 대민 지원에도 역할을 다해 왔는데 병원과 임시거주시설, 고속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과 도로에 방역장비(소독기·제독차) 2만 2112대를 동원해 위생관리 작업을 했다. 또한 매일 1000여명을 투입해 백령도·파주·포항·철원 등 200여개 농가의 일손도 도왔다.

양 부처는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등 감염 대응과 방역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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