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김종인 비대위 임기, 내년 4월 7일

미래한국당과 합당도 최종 의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임기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안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연 데 이어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에선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로써 4.15 총선 직후 50여일 동안 지도부 공백이 있었던 통합당에 지도부가 선출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결 직후 발언에서 “선거가 끝나고 50일이 지나도록 지도 체제와 합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오늘 의결돼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며 “한 달째 해결 안 된 지도 체제 문제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부터 힘차게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통합당을 함께 일으켜 세우자”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이날 전국위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4월7일까지 보장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을 비대위를 둘 경우 적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전국위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을 했었다. 하지만 비대위 임기 연장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반대 인사들이 불참하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은 상임전국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채웠다.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이끌어갈 비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원내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김미애‧성일종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에선 김현아 통합당 경기고양정 조직위원장이, 청년 그룹에선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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