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5.27
해남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다.

군은 고령이거나 부녀자 세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전체 직원이 일손돕기를 진행한다.

특히 군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6월 말까지 전체 실과소와 읍면별로 최소 2차례 이상 일손돕기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관내 기관·단체와 함께 범군민 농촌일손돕기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 군은 본청과 14개 읍면에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 내 일손 수요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농가와 일자리 참여자 및 자원봉사자를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와 연계한 상부상조 인력지원사업을 통해 모집된 농촌 일자리 참여 인력도 5월 말부터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천면 마늘 수확농가 일손돕기에 참여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모내기와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수확 시기가 겹치면서 농촌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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