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황금사철나무 등 식재
유휴 토지에 대규모 꽃 단지 조성
보성강 생태하천복원 사업 진행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26일 보성읍 주민 이동량이 가장 많은 보성역과 보성향토시장 200m 구간에 단풍나무를 비롯한 황금사철나무 등을 식재해 도심 속 숲속 길 조성에 나섰다.
이날 식재된 수종은 단풍나무 20그루, 황금사철 2천 그루, 야생화인 송엽국 1500 본이다. 인도와 나무 사이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나무를 가공해 만든 나무칩을 깔아 흙먼지를 막았다.
또 단풍나무 길과 연계해 유휴 토지 1000㎡(300평)에는 해바라기 종자를 파종해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군은 동윤천, 향토시장, 열선루, 보성읍 복합커뮤니티(2022년 완공예정)까지 이어지는 도심 산책로 조성의 초석을 닦았다.
또 오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향토 시장부터 보성역 부근 1.7㎞ 구간에 보성강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을 공원화하고 임기 내에 1천만 그루 나무 심겠다”며 “사업을 연결하는 통로로 숲과 산책로를 활용해 사업간 연계성,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20년 역점 시책으로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인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 생활권에 있는 공터와 유휴지를 활용해 생태·휴양숲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