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64회 현충일 추념식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5.27
지난해 열린 64회 현충일 추념식 모습.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5.27

코로나19 확산 방지 참석 인원 최소화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제65주년 현충일 추념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6월 6일 나주시민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열리는 올해 추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화·분향식과 추념사, 헌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와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참석 인원을 나주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보훈단체장 등 40여명으로 최소화했다.

참여자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들은 참여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올해 추념식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보훈단체와 의견을 모았다.

시는 추모식 참여 인원은 축소하지만 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 외 일반 시민은 당일 오전 7~8시, 추념식 후 11시부터 18시까지 현충탑, 의혼비 참배에 개별적으로 분산 참여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각 가정마다 조기 계양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보는 국경일이 되길 바란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기 위한 보훈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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