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오성고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오성고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차 등교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등교 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권고를 받았다.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4일까지 자율보호 격리하다가 지난 25일에 등교했다.

담임교사는 해당 학생을 일시적 관찰실로 데려간 후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결과 지난 26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학교 내에서 급식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같은 반 학생 외에 밀접접촉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오성고등학교 고3 학생 1명이 40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A군과 밀접 접촉한 40명은 ▲같은 반 학생 24명 ▲교직원 10명 ▲타 학교 6명 등이다.

대구교육청은 오성고 및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등 6개 학교에 대한 등교수업을 즉시 멈추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오성고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진행하고 접촉자에 대한 검체검사 등을 진행·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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