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등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등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법사위를 누가 가느니, 예결위를 누가 가느니 하는 형태의 협상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의 힘으로 구성된 순간 이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당선인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국회 원구성에 관심이 없고 상임위 몇 개를 먹느냐 하는 잿밥에 관심이 있다”면서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못 버리고 있구나 하는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우리가 20대 국회까지는 파행되고 발목을 잡는 걸 면할 수 없었는데, 21대 국회는 국민이 그렇게 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다수의 의석을 성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값을 못한다면 우리가 국민에게 내년에 가서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그 성원에 답하고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대 국회와는 달라야 한다”며 “종래의 관행을 갖고 20대 국회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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