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문세력들이 이용수 할머니에게 가하고 있는 인격살인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문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비리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 인격살인이자 반인륜범죄”라며 “이러한 반인륜적 행태를 막을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8년 초 위안부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선 이 할머니 옆 자리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며 “지금 이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시 문 대통령의 위로가 가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이 한 마디가 제일 필요할 때다”며 “문대통령은 이 할머니에 대한 지지자들의 인격살인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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