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운동의 반성적 회고를 할 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경기 동탄지역 학부모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치원 3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27일 “적절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기자회견문을 읽어 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하다”며 특정세력이 뒤에서 이 할머니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배후설 얘기가 나왔고 수양딸 역할을 하신 분께서 ‘내가 어머니의 말씀을 정리한 건 맞다. 기자회견문을 썼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연히 어른의 말씀이 문자로 정리될 때 그 투가 당연히 다르다. 저도 제가 쓰는 기자회견문하고 제가 하는 말투하고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30년 운동의 반성적 회고를 할 때가 됐다. 누구도 그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런데 할머니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본질을 흐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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