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비 4월 간편식품·위생용품 판매가격 변동률. (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 2020.5.27
1월 대비 4월 간편식품·위생용품 판매가격 변동률. (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난 4월 컵밥과 손세정제, 즉석죽, 살균소독제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과 비교해 4%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증가한 간편식품과 위생용품 12개 품목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4월 컵밥 가격은 1월보다 6.6% 상승했으며 손세정제(6.3%)와 즉석죽(4.2%), 살균소독제(4.1%) 가격이 많이 올랐다. 냉동만두(1.8%), 라면(0.6%), 즉석덮밥(-0.7%) 등 나머지 8개 품목은 가격이 최고 0.7% 하락하거나 1.8% 상승해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에서는 지난달 오렌지주스와 된장, 커피믹스는 가격이 오르고 두부, 콜라, 스프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오렌지 주스 가격은 5.8% 올랐고, 된장(3.6%), 커피믹스(3.4%) 등 16개 품목이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어묵·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반면 두부(-4.2%), 콜라(-2.6%) 등 12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맥주와 생수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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