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caption

EU측 요청에 1시간 걸쳐 회의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협력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EU뉴스와 교토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회의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저렴하게 배포하기 위한 협력과 자금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 EU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75억 유로(약 10조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총 40여개국이 이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출처: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출처: 뉴시스)

양측은 코로나19 퇴치와 경제 회복을 위해 긴밀하고 강력한 관계를 기반으로 함께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세계 경제를 작동시키는 핵심은 교통 서비스라며 공중 보건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에 계속해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동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동·남 중국해, 리비아, 시리아 등 국제법에 기반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에 함께했다.

이번 회의는 EU 측의 요청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EU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일본 총리와 집행위원장,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3명이 함께 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EU).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럽연합(EU).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