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차단으로 헤어진 국제 커플들에게 국경을 열었다(출처: BBC캡처)

덴마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차단으로 헤어진 국제 커플들에게 국경을 열었다(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덴마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차단으로 헤어진 국제 커플들에게 국경을 열었다고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BBC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5월 중순 봉쇄 완화 2단계 조치로 식당과 카페, 교회, 도서관 문을 열었으며 덴마크 시민과 연인 관계에 있는 일부 주변국 주민의 입국을 허용했으나, 최소 6개월 이상 교제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북유럽 국가 등 국경 간 커플은 6개월 이상 교제 증거만 제시하면 덴마크를 방문할 수 있다.

덴마크는 지난달 유치원과 5학년까지 수업을 재개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6∼10학년 학생들도 등교했다. 또한 국경 개방 계획은 내달 초까지 내놓겠다고 덴마크 정부는 밝혔다.

BBC에 따르면 봉쇄조치로 헤어졌던 연인들이 덴마크에서 다시 만나려면 사진, 문자메시지, 개인정보, 이메일, 연애편지, 통화 내역 등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온라인 채팅 커플은 제외된다.

덴마크는 육로로 연결되는 인근 국가나 독일로 통근하는 사람이 많아 국경을 사이에 두고 국제 커플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는 지난 3월 14일 국경을 닫고 유효한 사유가 있는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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