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낭만버스’를 운영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6
목포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낭만버스’를 운영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낭만버스’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공공형 버스인 ‘낭만버스’는 운행을 할수록 적자가 커지지만, 공공성 차원에서 노선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이나 도로 사정으로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곳곳에 항구도시 목포의 낭만과 풍요로움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버스 이름을 ‘낭만버스’로 명명했다.

시는 낭만버스 운행으로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대양산단 및 연산행복주택(11번), 만호동 근대역사문화공간(22번), 고하도 윗마을(33번)에 대한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 낭만버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6
목포 낭만버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5.26

특히 삼학도를 기·종점으로 하는 22번 버스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오는 6월 12일 개장하는 삼학도 항구포차 및 관광유람선,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역을 잇는 노선으로 관광객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낭만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자세한 노선도는 목포시청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시돼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낭만버스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교통권 보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주요관광지로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 모든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