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0

8시간 만에 3명 추가 발생 

서울 전체 확진자 총 80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13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10시 대비 3명 늘어난 130명이라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는 방화1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구에서는 중계2,3동에 거주하는 20대가 의정부 3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그는 지난 22일 상계2동의 라파치유기도원을 방문했으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4일에도 같은 기도원을 방문했고 이때도 마스크를 미착용했다.

도봉구에서는 창2동에 거주하는 58세 여성이 의정부 3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창5동에 있는 상아어린이집 조리사로 알려지면서 도봉구청은 해당 어린이집 원생 50여명과 원장 등 근무자 11명에 대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은평구에서도 40대 남성 1명과 그의 자녀인 연은초등학교 학생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서는 신림동에 거주자가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6~20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바 있다. 구로구 확진자도 물류센터 근무자로, 24일 첫 증상 발현이 있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26일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근로자들이 긴 줄을 서서 검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근로자들이 긴 줄을 서서 검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관악구와 구로구의 사례는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있는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 확진자)가 자신의 직업과 동선을 속이면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n차 감염’으로 보인다.

이밖에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확진자 1명도 서울시 집계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10시 발표보다 8명 늘어난 8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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