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개월만에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5.26
코로나19 이후 3개월만에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개월만에 열린 첫 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지난 23~24일 우슬체육공원 축구전용구장에서 제43회 해남군 클럽대항(협회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해남군민들로 구성된 관내 11개 축구클럽 350여명이 참여해 클럽의 기량을 겨루고 관내 축구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우승은 하나클럽에서 차지하였으며 해남조기회가 준우승을, 3위는 디노클럽이 수상했다.

해남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인 국민우슬체육센터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야외체육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또 우슬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 6개소와 실내체육시설 48개소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꾸준히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에도 각 구장별 출입문을 1개소로 제한하고 출입문에서 발열검사 및 출입관리대장 작성,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해남군민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하고 관내 대회는 재개했지만 관외자가 참가하는 각종 대회 개최는 신중을 기해 개최 여부를 허가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각종 스포츠 대회의 재개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청정지역 해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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