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WPL 이만희 대표 중재로 평화 찾은 ‘민다나오’… ‘SBS일요다큐’ 2년만에 화제
[단독] HWPL 이만희 대표 중재로 평화 찾은 ‘민다나오’… ‘SBS일요다큐’ 2년만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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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화면 배경에  필리핀 민다나오 MILF주둔지에 설치된 HWPL평화기념비가 나오고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의 영문 이름 중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부분이 화면에 보이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화면 배경에 필리핀 민다나오 MILF주둔지에 설치된 HWPL평화기념비가 나오고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의 영문 이름 중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부분이 화면에 보이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2년 전 SBS일요다큐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47년 만에 평화 정착한 민다나오 현지 조명

2014년 HWPL 민간 평화협정이 평화 근간

필리핀서 확산 중인 HWPL 평화교육도 소개

 

전 세계가 인정한 HWPL, 한국서만 곁눈질

서울시, 코로나19 빌미로 HWPL 승인취소

HWPL “평화순방 동안 성경 일절 언급 안해”

“오직 세계‧한반도 평화만 위해 뛴 증거 가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가톨릭-이슬람이 47년간 유혈분쟁을 벌이느라 군인과 민간인 12만명 이상이 숨진 이곳은 2014년 민다나오 이슬람 지도자와 가톨릭 지도자 사이에 민간 평화 협정이 체결됐죠. 이러한 노력은 곧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자치군 사이에 공식 평화협정으로 이어졌습니다.”

2018년 10월 7일 오전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중 소개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관련 내용이다. 이날 방송은 약 24분부터 47년여 만에 평화가 찾아온 필리핀 남부 섬 민다나오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방영분의 상당 부분이 획기적인 평화운동으로 주목받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운동과 관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2년여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 언급된 이슬람-가톨릭 지도자 간 민간 평화협정은 바로 2014년 1월 24일 총알이 빗발치던 민다나오를 찾은 이만희 HWPL 대표가 이룬 민간 평화협정을 말한다. 당시 이 대표 나이는 84세였다. 이 대표는 이역만리 떨어진 전쟁터에 오직 평화를 위해 갔다.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에서 민다나오 현지인이 민다나오 평화정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을 기념해 세워진 HWPL 평화기념비를 배경으로 얘기하고 있다.(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에서 민다나오 현지인이 민다나오 평화정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을 기념해 세워진 HWPL 평화기념비를 배경으로 얘기하고 있다.(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인 평화운동가를 통해 극적으로 이뤄진 평화협정은 바로 다음날인 1월 25일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 필리핀 정부 간 공식 평화협정으로 이어졌다. 그해 5월 필리핀 의회에서 이슬람 자치 정부법, 이른바 방사모로법이 통과됐고, 4년 만인 지난 8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 법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내전은 사실상 완전히 종식됐다.

MILF는 2016년 1월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MILF 주둔지인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에 HWPL 평화기념비를 세웠다. 민다나오 평화가 사실상 HWPL을 통해 이뤄졌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도 이 평화기념비가 여러 차례 배경화면에 등장했다.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안디 모하마드(MILF 특전사 출신)씨가 민다나오 주민끼리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총부리를 겨누던 아픈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안디 모하마드(MILF 특전사 출신)씨가 민다나오 주민끼리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총부리를 겨누던 아픈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영분에서는 가톨릭-이슬람인이 함께 걷는 등 평범한 일상이 현실이 된 것에 큰 행복을 느끼고 있는 민다나오 주민들의 모습이 여과 없이 보여졌다. 안디 모하마드(MILF 특전사 출신)씨가 “평화가 총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잘못됐다고 고백하는 전 MILF 전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2014년 1월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소식을 전했던 필리핀 PTV 엘리자베스 카친 기자는 천지일보와의 두 차례 인터뷰에서 극적인 평화 성과의 배경으로 이 대표의 ‘평화를 향한 진정성’을 꼽은바 있다.

카친 기자는 “이만희 대표와 정치인들은 달랐다. 이 대표는 오직 평화를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민다나오까지 이역만리를 왔다”고 했다. 이어 “분쟁에 지친 민다나오 주민들은 정치인과 이 대표의 차이를 금세 알았다. ‘평화’를 향한 이 대표의 진정성이 그들을 움직였다”면서 “이만희 대표이고, HWPL이었기에 평화협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전역에 분 HWPL 평화교육 열풍

이날 방송은 필리핀 전역으로 확산된 HWPL 평화교육도 조명했다. 필리핀 전역에서 HWPL 평화교재를 바탕으로 평화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차 해외순방 중이던 지난 1월에도 HWPL과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가 ‘평화교육’ MOA를 맺었다. HWPL 평화교육은 이처럼 필리핀 각 학교를 넘어 필리핀 정부 차원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중 줄리에 다 파라스 필리핀 교육감독관이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필리핀은 전세계에서 HWPL 평화교육을 가장 적극 수용하고 있는 나라다. (출처: SBS 화면화면 캡처)
지난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중 줄리에 다 파라스 필리핀 교육감독관이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필리핀은 전세계에서 HWPL 평화교육을 가장 적극 수용하고 있는 나라다. (출처: SBS 화면화면 캡처)

이날 방영분에서 줄리에 다 파라스 필리핀 교육감독관은 “필리핀에는 이전에 많은 분쟁과 내전이 있었다. 고등교육 과정에서 평화교육을 하고 있고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교육은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종교 간 대립에 의한 폭력을 방지하고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인정함으로써 분쟁 없는 평화로운 삶을 위한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3월 14일 DPCW 공표 현장을 찾은 머나 말라리 필리핀 타라크 주립대학장 역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에 평화도서관을 만들고 평화룸을 만들어 HWPL의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HWPL 행보를 필리핀 전역에 알려갈 것”이라고 말해 필리핀에 불고 있는 HWPL 평화교육 열풍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다나오뿐 아니라 르완다 등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HWPL 자원봉사도 잠시 소개됐다.

◆HWPL을 HWPL이라 못한 국내 방송 현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지난 2014년 1월 24~25일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가톨릭-이슬람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천지일보DB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지난 2014년 1월 24~25일 민다나오섬을 방문, 약 40년간 분쟁이 이어진 가톨릭-이슬람 갈등의 중재를 이끌어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천지일보DB

그러나 이날 SBS의 방영내용 어디에도 HWPL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HWPL평화기념비, 로고 등이 간헐적으로 보였지만 HWPL을 아는 이들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을 보고도 HWPL의 평화활동을 인지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당시 방송내용은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HWPL 관계자는 “앞서 다른 SBS 방송에서 HWPL 관련 내용이 방영된다고 알려진 뒤로, SBS에 엄청난 압력이 들어왔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이어 “SBS관계자들이 HWPL의 독보적인 평화행보에 공감해 민다나오 현지까지 찾아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방영을 앞두고 국내 일부 개신교인들의 도를 넘는 비방 때문에 HWPL을 HWPL이라고 소개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사회가 획기적인 평화단체로 HWPL을 평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주요일간지 등에 소개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2014년 1월 24일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을 기적처럼 이뤘어도 국내 개신교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HWPL의 평화운동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런 배경에는 HWPL 이만희 대표가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라는 이유가 있다. 현재 한국 개신교계는 신천지 성장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평화운동이라 해도 신천지 대표가 하면 무조건 반대한다는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이는 이만희 대표의 각종 평화 통일 행보 반대로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중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진행 중인 HWPL 평화활동이 소개되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8년 10월 7일 오전 방영된 SBS 일요다큐멘터리 ‘평화, 멀지만 가야할 길’ 중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진행 중인 HWPL 평화활동이 소개되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한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 HWPL, 대표 이만희)은 유엔 공보국(DPI) 및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평화 NGO다. 얼마 전까지 서울시 산하 법인으로도 등록돼 있었다.

2014년 1월 24일 아시아 최대 유혈분쟁 지역인 민다나오에서 가톨릭-이슬람 간 민간 평화협정을 이끌며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평화세계를 후대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170개 지부를 둔 HWPL의 주요 활동은 크게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종교연합사무실 ▲평화교육 등 세 가지다. 특히 HWPL은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 10조38항’을 발표했다. 이후 DPCW를 유엔에 상정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HWPL 평화활동에 ‘승인취소’로 답한 서울시

전무후무한 성과를 올린 민간 평화단체라는 평가를 받는 HWPL은 ‘전쟁종식 세계평화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전·현직 국가원수와 대법관, 대학 총장 등 20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보도진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엄청난 회원수를 확보했다.

무려 31차에 달하는 세계평화 순방은 이만희 대표의 올해 나이가 구순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전세계가 이처럼 HWPL의 전쟁종식과 평화운동을 지지하는 동안에도 유독 한국에서만은 HWPL 대표가 신천지 대표라는 이유를 들어 ‘HWPL 활동을 포교활동’으로 규정하고 폄훼해왔다. 기성교단이 만든 신천지 이단프레임을 HWPL에까지 씌운 것이다.

게다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립 목적과 다르게 운영됐다”면서 HWPL의 허가를 취소했다.

HWPL 관계자는 “31회에 걸쳐 세계평화 순방을 하는 동안 성경 한 줄도 언급한 적 없고, 오직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만을 말하고 일했다는 것을 모든 보도와 자료가 입증한다”면서 “국위선양을 한 평화단체를 돕지는 못할망정 정치적 이유로 허가를 취소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2014년 1월 24일 HWPL 이만희 대표가 이룬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소식을 듣고 2014년 1월 25일 이슬람군을 대표해 정부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던 MILF 대표가 변화된 민다나오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2014년 1월 24일 HWPL 이만희 대표가 이룬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소식을 듣고 2014년 1월 25일 이슬람군을 대표해 정부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던 MILF 대표가 변화된 민다나오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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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라 2020-05-26 15:41:53
평화를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화의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이제라도 평화에 대한 노력을 전하는 걸 보니
곧 세계평화가 오겠어요~

이현섭 2020-05-26 15:06:31
국민의 눈과 입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개신교의 눈치를 보느라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현실이 씁쓸하다.

문지숙 2020-05-26 14:37:31
제대로 된 언론도 없고 제대로 보는 시선도 없어서 씁쓸하네요 박원순 시장 큰 실수하시네요

김지연 2020-05-26 13:38:44
사실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받을때도 욕한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으로 분열된 나라가 그 누구보다 평화를 원해야 하는 것이 분명한데... 박원순이는 이런 것도 모르고 그냥 인기좀 끌라고 HWPL 법인 취소하고 국제 망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