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DMZ실태조사.(제공: 강원도)ⓒ천지일보 2020.5.25
한반도DMZ실태조사.(제공: 강원도)ⓒ천지일보 2020.5.25
한반도DMZ실태조사.(제공: 강원도)ⓒ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함께 4.27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이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문화‧자연유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강원도는 오는 6월 하순부터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서 DMZ 문화·자연유산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는 분단 이후 70여 년간 미지의 땅으로 남아있던 비무장지대 전역에 걸친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최초의 종합조사’이다.

강원도는 문화재청·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문화재 실태조사를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강원문화재연구소·국립문화재연구소·경기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자연‧세계유산 등 분야별 연구자 55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실태조사의 주요 대상은 ▲태봉 철원성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 ▲파주 대성동 마을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건봉산‧향로봉 천연보호구역 등으로 총 40여개소에 해당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비무장지대 내 문화‧자연유산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는 앞으로 1년여 동안 추진될 실태조사를 통해 민족화해와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비무장지대의 가치를 찾고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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