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2019 호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31
‘2019 호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3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호암상의 시상식이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25일 호암재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6월 1일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행사다.

과거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세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참석해 왔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 미국 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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