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5.25
광주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5.25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시 5월 말까지 요일제 유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은 6월 5일까지 마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광주 시민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지원대상 61만 5188가구 중 54만 8388가구로 89.1%에 달하고 지급액수는 3603억 3700만원으로 가구 당 평균 65만 7000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급수단별로 보면 기초생활 생계급여자 등 현금지급 대상자인 7만 6166가구를 제외하고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으로 39만 3458가구(83.8%)가 수령했다. 또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광주상생카드 수령이 7만 8763가구(16.7%)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방식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최근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을 통한 신청자는 크게 늘지 않고, 광주상생카드 신청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5월말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경우 요일제를 준수해 줄 요청했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이 6월 5일 마감될 예정임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으로 지급받으려는 가구는 기간 내에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 타 시·도로 이사했거나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6월5일 이전에 신용·체크카드를 충전 신청한 뒤 향후 사용지역을 변경해야 하며, 기부금을 정정하려는 경우에도 같은 날까지 해당 카드사에 기부금 정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수령 시 40만원, 50만원권 등 고액권보다는 10만원, 20만원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많아 소액권 부족에 따른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광주은행에 소액권 추가 제작을 긴급 주문했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함께 5부제를 꼭 지켜주시고 수령한 지원금은 8월말까지 가계에 보탬이 되도록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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