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중2길 15에 위치한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20.5.25
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중2길 15에 위치한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가 지난해 달성한 부안군 변산면 하섬 주변 갯벌 사망사고 제로화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안해경은 행락철과 코로나19로부터 야외를 나오는 하섬 주변 관광객들이 늘어 지난 23~24일 연안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주말 비번인 경찰서 경찰관들과 파출소 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인 하섬 주변은 자연공원법으로 해양생물 채취가 금지됐지만 바닷물이 빠졌을 때 바닥이 드러나 걸어서 접근이 가능해 해루질·조개 채취객이 자주 출입하는 지역이다.

또 지형 특성상 갯골·웅덩이에서 익사, 조석 미인지·부주의로 인한 고립 등 연안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4년간 발생한 12건(사고자 15명)의 해루질·조개 채취객 익수·고립사고로 4명이 사망했으며 사고자 4명 중 3명이 관광객이다.

부안해경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지역민들이 협조를 받아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임무수행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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