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 개암사 관광자원화 기반조성사업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5.25
전북 부안군의 개암사 관광자원화 기반조성사업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5.25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능가산 천년사찰 개암사 탐방객과 2023 세계 잼버리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청소년의 쾌적한 체험환경 및 한국 사찰문화체험 증진을 위해 개암사 관광자원화 기반조성사업을 지난해 1월에 시작해 올해 7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균특사업으로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985㎡에 주차대수 총 56대로 대형 4대, 소형 52대(일반 40, 장애인 5, 여성 7)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백제의 고찰인 개암사 및 개암사~우금산성~만석동 탐방로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연간 10만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명소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이 무질서하고, 특히 대형버스의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 탐방객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또한 해당 사업장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구역 내 있으나 불법영업행위로 인해 수십 년간 개암사를 방문하는 탐방객에 불쾌감을 주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군은 개암주차장과 인접한 지역의 경작지 및 노후주택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해 개암사지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노후주택 등으로 훼손된 문화재 역사문화환경을 복원해 탐방객들과 2023 잼버리 템플스테이 참여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사찰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쾌적한 탐방환경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춘호 문화관광과장은 “주차장이 준공되면 사찰과 협의해 사찰 경내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관광객들의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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