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2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된 원인미상의 모터보트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태안해양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2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된 원인미상의 모터보트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레저용 모터보트로 원거리 항해 등에 필요한 항해·통신장비가 전혀 탑재되지 않은 점과 레저용 엔진이 탑재된 점 등을 감안해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계당국과 합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충남 태안군 해변에서 발견된 밀입국 추정 소형 보트에 대해 현재까지는 대공 용의점은 낮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군과 해경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선박이 발견된 경위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군의 해상·해안 경계와 관련해 “경계 작전에 어떤 부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제한된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실장은 “군과 관련한 부분이 있다면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평가와 검증이 필요하다”며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충남 태안 의항리 해변에서 버려진 소형 보트가 발견됐다.

해경은 해당 보트가 중국에서 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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