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신청한 6학년 학생이 홀로 앉아 화상으로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등학교 돌봄교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천지일보DB

80명 검사 결과, 79명 음성 판정

밀접접촉자, 원생·강사 포함 38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한 유치원생 감염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5일 유치원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는 38명으로 재원생 35명, 강사 3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 113명 가운데 현재까지 80명이 검사를 받았고, 기존 확진자 1명 제외한 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전원은 자가격리 중이며, 서울시는 카드결제 내역,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최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도 조사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해당 학원에 대한 긴급방역과 임시폐쇄를 완료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학원 강사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여성(영등포구 31번) A씨다.

A씨는 지난 21일에 두통 증상을 보였고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24일 오전 11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22일까지 해당 학원에서 근무를 했다. 지난 19일엔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근무했고, 20일부터 22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학원엔 강사 6명이 일하며, 유아·초등생 등 전체 원생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술학원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진초등학교와 서울공항초등학교는 이날 긴급돌봄 등 모든 학생에 대한 등교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밀접접촉자 대상 초등학교 5개교와 유치원 10개원이 이날부터 2일간 긴급돌봄을 중지한다.

코로나19 확진 유치원생이 다니던 유치원에 대해선 원격수업 관련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유아교육진흥원이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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