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인 쿨링포그.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5.23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 쿨링포그 작동 모습. (제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19.5.23

대중교통 폭염대책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정류장에 쿨링포그·차광필름 설치를 확대하는 등 무더위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4개소(논개시장, 중앙시장, 시청, 경상대)에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물을 일반 물방울의 약 100만분의 1크기의 미세한 안개로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 3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심지역 정류장 212개소를 대상으로 햇빛 투과율을 감소시키는 차광필름 부착사업도 추진한다.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에 완료할 예정으로 부착을 마치면 무더위 속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무더위 취약지인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을 비롯한 승객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정류장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폭염 대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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