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상점 시범적 운영한다.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5.25
시흥시가 고령친화상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5.25

 

고령자 비율 높은 대야·신천동 지역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고령친화상점 2개소를 조성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고령친화상점이란 어르신 고객의 신체적·정서적 특징을 이해하고 존중해 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하여 자신이 살아오던 환경에서 자립적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상점을 말한다.

이번에 시범 사업 대상은 ‘연합 떡 방앗간’과 ‘머리하는 날’ 두 곳이다.

임규형 ‘연합 떡 방앗간’ 사업주는 “평소 젊은 손님들보다 떡을 즐겨 드시는 어르신 단골들이 많은데, 이번 고령친화상점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 가게가 어르신들에게 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

마을복지과에서는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고령친화상점에 인증 현판, 큰 글씨 벽 메뉴판, 단차 개선을 위한 문턱 경사로, 미끄럼 방지 매트, 의자, 돋보기, 지팡이 거치대 등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상점주들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상점 조성을 위한 어르신 존중 및 배려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용수 마을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노인복지관 등 고령친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고령친화상점 시범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상점 사업 참여를 원하는 상점주는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마을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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