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오는 27일 저학년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당국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젠 ‘6차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유은혜 “등교, 예정대로… ‘원격-등교’ 탄력적 병행 수업” (원문보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추가 지원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5월 27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의 등교수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중랑구청에 따르면 관내 거주하는 50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중랑구 18번 확진자의 남편이며, 18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 된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는 이 광진구 확진자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번주 유치원생·초등 저학년 등교… 산발적 감염 우려 ☞
2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고2를 비롯해 중3, 초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당초 3월초로 예정돼 있던 등교 개학을 연기했고,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개학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고3은 지난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의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 초청 오찬은 지난 2018년 8월 16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정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560조+α’ 내년도 예산안 논의 ☞
기획재정부는 내일(25일) 청와대에서 ‘2020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2024년 국가재정 운영계획’과 중장기 재정 전망 등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재정전략회의란 당정청이 모여 중장기 재정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리다. 여기서는 내년 예산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나라 살림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다.
◆코로나19 발생현황 국내 총 1만 1190명… 일일 신규 25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119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212명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266명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5명 중 8명은 해외유입이며 17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22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회의 주재 ☞
지난 2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된 후 22일 동안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9명 중 6명 ‘무증상’ 감염 ☞
24일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내에서보다는 지역사회 전파 후 병원 내 간호사 간 감염으로 인해 확산했다고 보고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 홍콩 경찰, 시위대 200여명 체포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는 초강수를 두자 홍콩 시민들이 이에 맞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고, 2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 앞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모여 홍콩보안법과 국가법(國歌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여야 26일 원내대표 회동으로 원구성 돌입… 핵심 상임위엔 ‘거리차’ ☞
여야가 24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끝에 오는 26일 원내대표 회동 갖고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배분 등 원구성을 놓고 1시간이 넘는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이용수 할머니, 내일 대구서 기자회견… 윤미향 참석 여부 관심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기부금사용 의혹’ 등을 제기한 이후 마지막 기자회견이 대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