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4일 탈북자 9명이 중국에서 한 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다가 해경에 발견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중국 서해상에서 국내로 입항하려는 한 선박을 해경 경비함정이 붙잡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탈북자의 신원과 타고 온 선박의 종류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배에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탈북자와 함께 조선족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 문제와는 별도로 처리할 방침이며, 밀입국 시 종교단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종교단체는 과거에도 여러 번 밀항 등의 방법으로 탈북자의 밀입국을 도왔던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백두산 화산 협의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인 시점에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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