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가족 3명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일가족 3명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경기 부천 뷔페식당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검암동 거주자 A(52, 여)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최근 감염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이달 21∼22일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회사 안내에 따라 전날인 23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뷔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씨가 이달 9일과 17일 각각 3시간과 4시간가량 이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B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근무하고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 등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C(25)씨의 제자 등이 이용한 곳이다.

방역당국은 A씨를 학원강사로 시작해 제자(코인노래방)와 택시기사(사진사)로 이어진 감염자로 보고 있다.

그는 회사로 출·퇴근할 때는 마스크를 쓴 채로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1호선 등을 타고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서구는 A씨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또 역학조사를 하며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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