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내일 대구서 기자회견… 윤미향 참석 여부 관심
이용수 할머니, 내일 대구서 기자회견… 윤미향 참석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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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단체를 비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단체를 비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의연 의혹 관련 입장 밝힐 듯

할머니 “법적 처리 확실히 할 것”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기부금사용 의혹’ 등을 제기한 이후 마지막 기자회견이 대구에서 열린다.

24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딸과 만났다는 한 측근은 “오는 25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 할머니가 그때 모든 것을 까발리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 대해서는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할머니의 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월요일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며 “이 할머니가 ‘그때 모든 내용을 까발리고 윤미향은 윤미향 대로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할머니가 ‘다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이 할머니가) 정의연이 하는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수요집회 자체가 가진 의미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할머니는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면서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르며,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밝히며 수요집회를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30년 가까이 위안부 대책 관련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후원금 논란’ ‘위안부쉼터 부정사용’ ‘힐링센터 매입·매각 부당거래’ ‘마포 쉼터 중복운영 논란’ 등 각종 논란과 의혹이 쏟아졌다.

이에 정의연은 기자회견과 정의연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의혹이 점점 커지면서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의연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이후 지난 21일에는 마포 쉼터로 알려진 ‘평화의 우리집’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와 보수 성향 시민단체 등은 정의연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과 횡령, 사기,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 등 10여건이 넘는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이 같은 상황에 내일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이 참석할지 여부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1일 이 할머니 측 최봉태 변호사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할머니 기자회견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배제되지 않게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9일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이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때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 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권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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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20-05-24 14:09:46
확실하게 잡아주세요. 아니 어디 이런걸로 장난치냐, 할머니들한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용우 2020-05-24 13:02:11
일본한테 쪽팔리고 부끄럽다. 제발 제대로 까발리고 잘못된 건 바로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