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캡처: ABC방송)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캡처: ABC방송)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소실됐다.

CNN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4시 17분께 피셔맨스 워프 내 45분 부두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25명이 넘는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소방선도 부두 주변에 배치돼 진화를 지원했다.

이 화재로 45분 부두의 4분의 1이 소실됐고 부두 남쪽 건물 2채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불이 난 창고는 북부 캘리포니아산 게를 가공하는 대규모 처리시설과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이 부두에 모든 사람이 대피한 상태다. 또한 제 2차 세계대전 때 건조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 ‘SS 제러마이아 오브라이언'도 이 부두 옆에 정박해 있었으나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에 대해 통상 4개의 소방서가 출동해야 하는 규모인 4등급 경고 화재로 분류했다. 아울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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