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24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직 배분 등 원구성을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청취할 전망이다.

수석 간 논의 진척도에 따라 내주초 원내대표 간 회동 여부도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관례상 교섭단체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총선에서 177석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자리가 지난 20대 국회 기준 8개 상임위에서 11~12개로 대폭 늘어나는 반면, 미래한국당을 합쳐 103석인 통합당은 현재 8개에서 6~7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민주당은 늘어나는 상임위 몫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원장직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만일 협상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법사위가 가지고 있는 법안의 체계 자구 심사 권한을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 본회의는 내달 5일, 상임위원회 구성은 내달 8일이 각각 법정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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