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 내 모든 동전노래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동전노래방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 내 모든 동전노래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동전노래방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3

천지일보가 선정한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집단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대구와 경북에서도 나아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어린이 괴질)’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한국에 도착했다. 2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대구·경북서 이태원 클럽發 3·4차 감염 발생… 방역 비상(원문보기)☞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집단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대구와 경북에서도 나아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확진된 2명은 5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에 사는 10대 음식점 아르바이트생 A씨가 코로나19 양성을 받았는데, A씨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간 친구 B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소아 괴질’ 발병… 방역당국 “다음주 감시체계 가동”☞

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어린이 괴질)’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세계 각국에서 발병사례가 잇따르는 어린이 괴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 증후군은 기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잇따라 확인됐다.

◆구미 코로나19 확진 형제 다닌 교회서 2명 추가 감염… 목사 포함 5명☞

경북 구미시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고교생 A군 형제와 밀접 접촉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명의 확진자는 70대 여성 1명과 40대 여성 1명으로, A군 형제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신자들이다. 이날 오전에는 이 교회 목사와 신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군 형제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목사와 신자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가 입금되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13일 오후 재난지원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서 시민들이 안경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가 입금되면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 13일 오후 재난지원금 카드 사용이 가능한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점에서 시민들이 안경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3

◆재난지원금 사용처 곳곳이 ‘사각지대’… 잡음 잇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얼어붙은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내놓은 국민재난지원금이 곳곳이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사용처의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코로나19 고통분담’ 세비 30% 기부 추진☞

미래통합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21대 총선 당선자 세비 30% 기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당 관계자는 23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WP “트럼프 행정부, 28년 만에 핵실험 재개 논의”… 국제사회 불안☞

미국이 지난 28년 동안 중단됐던 핵실험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기관 수장들이 모였던 지난 15일 회의에서 이 같은 논의가 있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안보 기관 수장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최근 핵실험 의혹이 의제로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中 국가보안법 강행에 홍콩 대규모 시위 재현되나☞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대규모 시위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처벌하고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국가안보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이 소개됐다고 현지언론과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22일 파키스탄 국내선 항공기가 추락한 남부 카라치의 공항 인근 주택가에서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2일 파키스탄 국내선 항공기가 추락한 남부 카라치의 공항 인근 주택가에서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파키스탄 추락 여객기 생존자 “3m 높이서 뛰어내려”… ‘99명 중 2명 생존’☞

승객과 승무원 99명을 태운 파키스탄 여객기가 남부 카라치에 추락한 가운데 2명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현지 매체 돈(Dawn)과 외신은 23일(현지시간)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전날 오후 2시 45분쯤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해 97명이 숨지고, 2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유해 132일만에 고국으로☞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이 지난 1월 13일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지 132일 만이다. 실종 교사들의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김해=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김해=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노무현 서거 11주기 추도식… 코로나19로 최소 규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족과 재단 임원, 정당 대표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자체, 노무현재단 주요인사 및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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