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부금 횡령 의혹 등으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공인인증서가 수십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총회(WHA)가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2020~2023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주년을 맞았다. 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해봤다.

◆[이슈in] ‘윤미향’ 역사의 피해자 기망했나?… ‘조국’ ‘최순실’ 떠오르는 이유(원문보기)☞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정조사는 머지않은 분위기다. 윤 당선인의 시민활동은 일반 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위안부 할머니’라는 역사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많은 시민이 동참했고 정부와 기업 개인의 기부와 동참이 활발히 이뤄졌다.

◆공인인증서·요금인가제 모두 폐지… 수십년만에 역사속으로☞

공인인증서와 통신요금 이용약관인가제(인가제)가 수십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일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공인인증서는 21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0

◆인천 학원강사發 감염 급속도로 확산… 등교 개학날 고3 2명 확진☞

인천 학원강사가 근무한 보습학원의 수강생 다수가 감염된 후 2차 확진자가 방문한 코인 노래방 건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천 학원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 강사 A(25)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고등학교 3학년생 2명이 추가돼 27명으로 증가했다.

◆한국 WHO 집행이사국 확정… 코로나19 독립 조사키로 합의(종합)☞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가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을 2020~2023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WHO의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국으로, 이 중 10개 국가가 올해 임기가 만료돼 19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제73차 회의를 열어 후임 국가를 이같이 확정했다. 한국의 집행이사국 진출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일곱 번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지난달 11일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실시됐다.응시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모두 6088명이다. 장애인 46명과 재소자 19명도 시험을 본다. ⓒ천지일보 2020.5.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지난달 11일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실시됐다.응시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모두 6088명이다. 장애인 46명과 재소자 19명도 시험을 본다. ⓒ천지일보 2020.5.23

◆이태원클럽발 서울확진자수 구로콜센터 넘어 최대…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추가(종합)☞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콜센터의 98명보다 한 명 더 많은 것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강남·송파·강북구 등은 간호사들의 이동동선도 공개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곳곳이 ‘사각지대’… 잡음 잇따라☞

코로나 19 여파로 얼어붙은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내놓은 국민재난지원금이 곳곳이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사용처의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평균 20~30% 가량의 매출 상승 효과를 거뒀다. 특히 편의점, 동네마트, 전통시장, 재래시장들이 많이 활성화 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전 세계 1억 8300만명 새로운 식량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30개 취약국에서 올해 말까지 1억 8300만명 이상이 불안정한 식량 공급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북한 등 취약국들이 새로운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나이로비=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키베라의 한 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입구에 필사적으로 몰려들면서 일부 주민이 깔리고 있다. 경찰은 정문을 부술 정도로 한꺼번에 몰려든 주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인파에 깔린 여러 사람이 다쳤다.
[나이로비=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키베라의 한 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입구에 필사적으로 몰려들면서 일부 주민이 깔리고 있다. 경찰은 정문을 부술 정도로 한꺼번에 몰려든 주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인파에 깔린 여러 사람이 다쳤다.

◆美 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전원 항체 형성”☞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이날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실험에서 대상자 45명 전부 항체가 형성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31번 확진 3개월] “31번 확진 이틀 전 대구 클럽서 감염있었다”… 질본, 몰랐나 감췄나?☞

18일로 31번 신천지 대구교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 3개월이 된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인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연일 수백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이 터지자 정부와 언론은 신천지를 코로나19 진원지로 몰았다. 이전까지는 방역을 잘했는데 ‘신천지’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식의 발표가 잇따랐다. 곧 전국 신천지교인을 대상으로 타깃검사가 시행됐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시민들이 5.18 4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접전지인 전일빌딩245 전시실에 마련된 5.18 관련 영상·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아래 영상에는 ‘적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자행한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대량살상행위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시민들이 5.18 4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접전지인 전일빌딩245 전시실에 마련된 5.18 관련 영상·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아래 영상에는 ‘적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자행한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대량살상행위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8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새 시대 맞았으니”…기념식 시민들 진실규명 한 목소리☞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주년을 맞았다.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념식이 거행된 것은 5.18 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이 된 이래로 처음이다. 이날 행사엔 5.18 유공자·유족, 여야 정치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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