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했다(출처: 뉴시스)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3·일본)가 지난 1년 전 세계 여자 스포츠스타 수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CNN은 오사카 나오미가 지난 한 해 여자 스포츠인 중 가장 많은 수입을 벌었다며 지난 한 해 상금과 보너스 후원금, 초청료, 광고, 스폰서 등을 합산한 수입을 통틀어 3740만 달러(464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세리나 윌리엄스는 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수입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위를 독차지했으며 그 이후에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2018년 US 오픈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고 신예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며 테니스 여제로 등극했다.

오사카는 US오픈에 이어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국적은 일본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세 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으며 15살이던 2013년부터 성인 테니스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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