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일(현지시간) 33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8천명대에 그쳤으나 이날 다시 9천명대로 상승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943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33만 58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9명이 추가되면서 338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164만 5353명)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다만 최근 러시아의 확진자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33만 2382명)이 러시아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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