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최근 워싱턴DC 일대 코로나19 비율 높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최근 미국 워싱턴DC 일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이 경제 활동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워싱턴DC 일대가 코로나19 양성 환자 판정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대응조정관은 “(미국 50개주 가운데) 워싱턴DC와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3곳을 최근 7일간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어 네브라스카, 일리노이, 미네소타주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벅스 조정관은 “이들 지역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오는 주”라며 “다만 이들 지역의 양성 환자 판정 비율은 모두 20% 이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42개 주의 양성 환자 판정 비율이 10% 미만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건강해 보이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부지불식간에 감염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잦은 손 씻기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