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20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2일 “180석의 거대 여당 앞에서 한없이 무력한 야당 소속도 아닌 더 무력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 속에서 이 좋은 봄날은 간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와각지쟁(蝸角之爭)을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 보기로 한 것”이라며 “주유천하(周遊天下) 하면서 세상 민심을 온 몸으로 체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출범하는 가운데 홍 전 대표의 복당 또한 쉽지 않을 것이란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8년 만에 국회로 돌아간다”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국회를 앞두고 새로운 여의도 풍습에 익숙해질려면 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무실을 방문, 김 내정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미래통합당) ⓒ천지일보 2020.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사무실을 방문, 김 내정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미래통합당) ⓒ천지일보 20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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