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고등학교 3학년생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의 검체 채취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고등학교 3학년생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의 검체 채취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20.5.20

대구 확진자 3차 감염돼 

클럽발 감염자 최소 216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최소 216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대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대구시는 이날 달서구에 사는 10대 A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A군은 서울에 사는 친구 B군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군은 지난 11~20일 대구에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간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군은 대구에 방문하기 전 자신의 서울 친구 C군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C군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인 셈이다.

대구시가 공개한 이동경로에 따르면 B군이 11~20일 사이 달서구와 동성로 등을 누비고 다니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B군은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가량 달서구 계명대 인근의 코인노래연습장을, 다음날 오후 5시 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중구 동성로의 노래연습장 등을 찾았다.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한시간가량 달서구 음식점을, 3시까지 서남시장을 방문했다. 17일에는 동성로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를 찾았고 18일에도 동성로 카페와 음식점, 코인노래방,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방대본이 발표한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근무한 택시기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확진자가 6명이 추가돼 현재 총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고 감염된 제자가 다녀간 탑코인노래방에 방문한 택시기사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기사는 지난 9일과 17일 라온파티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기념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승우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2
[남승우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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