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가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른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지역별 만 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월~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지난 2008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는 약 23만명, 부산지역은 1만 4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요 지표 결과를 살펴보면 흡연 부분에서 현재 흡연율이 작년대비 2.1%p 감소한 19%로 좋아졌으며(특․광역시 4위→ 4위), 남자 현재 흡연율도 35.2%로 작년대비 3.9%p 낮게(특․광역시 5위→ 6위) 조사됐다.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작년대비 3.9%p정도 낮아졌으며 특·광역시 대비 2위에서 4위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부분은 월간음주율은 61.9%, 전체 고위험음주율 13.7%,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17.5%로 조사돼 각 2.1%p, 3.5%p, 3,7%p 낮아져 작년 특·광역시 가운데 각각 1위에서 각 3위로 상당 부분 개선됐다.

비만영역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인 비만율에 대한 실체 신체계측 결과 32.3%로 작년 대비 0.9%p 다소 높아졌으나, 특·광역시 대비 작년 3위에서 5위로 좋아졌다. 연간 체중조절시도율도 작년 대비 2.1%p 증가했으나 특·광역시 7위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은 걷기실천율이 전년 대비 6%p 낮아져 특․광역시 2위에서 3위로 낮아졌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19세 이상 성인의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이 3.0%p 낮아졌으나 특·광역시 2위로 작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식생활 부분은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이 54.8%로 작년 대비 9.2%p 감소했으나 3위에서 1위로 두 단계 올랐으며, 영양표시 활용율 부분도 2.4%증가해 5위를 기록했다.

정신건강 영역은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대비 0.7%p 감소한 23.7%로 다소 호전(6위→7위)됐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0.5%p 낮아져 향상(2위→3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건강 영역은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58.1%(6위)로 작년대비 1.6%p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저작불편 호소율은 35%(2위)로 작년대비 1.8%p 감소했다.

삶의 질 부분은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0.4%로 나타나 전년과 동일했다. 혈압수치 인지율과 혈당수치 인지율은 각각 54.5%(3위), 18.3%(5위)로 작년대비 상당히 호전되었으나 특·광역시 순위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대비 3.9%P 감소한 49.7%로 낮아졌으며 특광역시 순위는 3위→6위로 조사됐다.

보건기관이용 부분은 연간보건기관 이용률은 작년대비 0.4%p 상승한 21.5%로 나타났으나 특·광역시 대비 2위에서 3위로 낮아졌다.

안전의식 영역은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0.6% 상승한 96.3%(2위)로 조사됐다. 동승차량 앞좌석 및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향상됐으나 특·광역시 순위는 각각 3위에서 4위, 4위에서 6위로 낮아졌다.

이상 주요 지표 결과 좋아진 지표는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월간음주율 ▲전체 고위험음주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영양표시 독해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율 ▲어제 점심식사후 칫솔질 실천율 ▲저작불편 호소율 ▲혈압수치 인지율 ▲혈당수치 인지율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진한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증진 및 지역보건의료 계획에 반영하고, 보편적 건강을 보장하고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동 단위의 마을건강센터를 통해 균형적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생활방역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소소한 일상생활의 건강생활실천에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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