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한 풀무원기술원 LEED 인증서 (제공: 풀무원) ⓒ천지일보 2020.5.22
미국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한 풀무원기술원 LEED 인증서 (제공: 풀무원) ⓒ천지일보 2020.5.22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풀무원은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부지에 신축한 풀무원기술원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무원기술원이 받은 LEED 골드는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풀무원의 LEED 골드 획득은 대한민국 식품연구소 최초이자 비식품분야를 포함해 국내 R&D센터가 취득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제정한 세계 3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국내에선 롯데월드타워·남산스퀘어·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156개 건물이 LEED인증을 받았다. R&D센터 중에는 한국타이어·코오롱 등이 인증을 획득했다. 건축물에 있어 풀무원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취득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로하스아카데미’ 연수원의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 인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완공한 이 연수원은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의 예비인증·본인증을 모두 받은 바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수동적 건축물이란 뜻이다.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가 80~90% 절감된다.

풀무원은 ‘원경선 원장님의 ‘이웃사랑,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기업’으로 발전시켜왔으며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조화로운 삶을 위해 이번 식품연구소를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케 됐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 첨단 R&D센터를 풀무원의 로하스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케 됐다”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발판으로 삼아 소비자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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