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세 여아의 돌잔치에 참석한 외조부모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수진2동에 사는 A(57)씨와 그의 부인(54)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전날 확진된 부천 거주 1세 여아의 외조부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외손녀의 감염 사실을 전해들은 후 곧바로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지난 6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전파된 택시기사(49)가 지난 10일 근무했던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열었다.
당시 택시기사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기념 촬영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25)의 제자 등이 다녀간 곳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씨 부부와 외손녀 일가족을 학원강사와 그의 제자, 택시기사를 뒤이어 4차 감염자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수정 기자
crystal94@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코로나19 발생현황 국내 총 1만 1142명… 전날 비해 20명 증가
- 서울 신촌 클럽 다녀간 진주 20대 男 감염… 이태원 확진자와 동선 같아
- 인천 학원강사發 코로나 1살 여아도 추가 확진… 4차 감염 추정
- 인천 학원강사發 감염 급속도로 확산… 등교 개학날 고3 2명 확진
- 헌팅포차·노래방 등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위반시 벌금 300만원
- 코로나 바이러스 종류 제각각… 우한교민 S, 신천지 V, 이태원클럽 G
- 부천 라온파티 뷔페서 9명 추가 감염… 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총 215명
- 서울시 “시내 569개 코인노래연습장 무기한 집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