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진상조사단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진상조사단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의 비리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윤미향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 의원은 이날 정대협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사업비 10억원을 타내기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이 입수한 정대협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주치의의 정기적인 방문과 상담 및 치료’, ‘할머니 병·의원 및 보건소 모시고 가기’, ‘매주 1회 목욕탕 가기’, ‘건강한 식생활 마련’ 등을 제시했다.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서예·원예·노래·그림 활동 전개’라고 밝혔지만,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실적이 거의 없었다. 이 사업은 사업 평가에서는 C, 회계에선 F 등급을 매기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정병국 의원도 정대협이 쉼터를 매입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한 정산 보고서에서 사업비 8050만원을 책정해 놓고도 실제로는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정대협은 프로그램 진행 재료비 명목으로 원예치료·미술치료·대화프로그램·나들이 활동 등에 총 4050만원, 12인승 스타렉스 차량 구입에 4000만원 등을 책정했지만 집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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